매년 10월 9일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날, 바로 한글날입니다. 이 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뜻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죠.
📜 한글날의 시작, 언제부터였을까?
한글날의 시작은 1926년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조선어연구회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해 한글 반포를 기념하는 행사를 처음 개최했어요.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을 ‘가갸날’이라 부르며, 이를 한글날의 전신으로 삼았습니다.
그 뒤 1928년에는 이름을 ‘한글날’로 변경하고, 1931년에는 양력 10월 29일로 바꾸어 기념했지만, 해방 전후 혼란기에는 정확한 날짜를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 광복 이후의 변화와 확정된 날짜
해방 후인 1945년, 정부는 광복을 맞이하며 ‘훈민정음 반포일’을 기리기 위해 한글날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훈민정음 서문에 기록된 “정통 11년 9월 상한(上澣)”을 근거로 하여 현재의 양력 10월 9일로 공식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한글날은 1946년부터 기념행사로 이어졌고, 1970년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산업발전과 근무일 조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휴일 제외가 되었죠.
🎉 다시 돌아온 한글날, 국민의 날로
국민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2005년에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한글날을 공식 국경일로 재지정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부터는 다시 공휴일로 복귀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글날의 의미와 상징
-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기리는 날
- 우리말과 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념일
- 문화적 자부심과 정체성을 되새기는 국민 통합의 상징
이 날에는 세종대왕상을 비롯해 훈민정음상, 세종문화상 시상식이 열리고, 전국 각지에서 학술대회와 백일장, 한글 디자인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됩니다.
📚 요약하자면
▪️ 한글날 명칭 변경: 1928년
▪️ 양력 10월 9일 확정: 1945년 이후
▪️ 국경일 지정: 2005년, 공휴일 재지정: 2013년
▪️ 주관: 행정안전부
▪️ 의미: 훈민정음 반포와 한글의 우수성을 기념하는 날
한글은 단순한 문자체계가 아닌, 민족의 자존심이자 세계에서 인정받는 과학적인 문자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뜻을 떠올리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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