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작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떠난 해외여행지가 일본이라는 뉴스를 보고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저도 일본을 정말 좋아합니다. 가깝고, 음식 맛있고, 무엇보다 자유여행 다니기 너무 편하니까요.
엔화 쌀 때 환전해 둔 것도 있고 해서 1년에 몇 번씩 드나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몸에 있는 '타투(문신)' 때문이었습니다.
1. "타투 있으면 나가주세요" (10번의 거절)
일본 호텔들 보면 꼭대기 층에 멋진 대욕장(온천)이 있는 곳이 많잖아요.
"와, 이 가격에 온천까지?" 하고 예약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 일본 온천의 엄격한 규칙
일본은 아직 문신에 대해 보수적입니다. 패션 타투라 해도, 심지어 살색 테이프로 가려도 "절대 입장 불가"인 곳이 90% 이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 여행을 10번 넘게 가면서도, 정작 그 좋다는 노천탕에는 발도 못 담가봤습니다.
늘 아이들이랑 신랑만 들여보내고, 저는 방에서 샤워만 했죠.
"엄마, 물 진짜 좋아!" 하는 아이들 말을 들을 때마다 속으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2. 기적처럼 찾은 곳, '칸데오 호텔 오사카 난바'
그러다 이번 오사카 여행 때, 신랑이 대박 정보를 찾아왔습니다.
도톤보리랑 가까운 4성급 호텔인데, 공식적으로 타투 입장이 허용된다는 겁니다.
"에이, 설마? 몰래 들어가는 거 아니야?"
반신반의하며 알아봤는데, 진짜였습니다.
바로 [칸데오 호텔 오사카 난바 (Candeo Hotels Osaka Namba)]입니다.
직원분께 재차 확인했을 때도 "문제없습니다(No Problem)"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숨어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사카의 거의 유일한 호텔이었던 거죠.
3. 눈치 안 보고 즐긴 '생애 첫 일본 온천'
드디어 저도 대욕장(스카이스파)에 입성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자유로움'이었습니다.
- 테이핑 필요 없음: 억지로 가리지 않아도 아무도 신경 안 씁니다.
- 환상적인 뷰: 꼭대기 층 노천탕이라 하늘이 뻥 뚫려 있어서 개방감이 엄청납니다.
- 깔끔한 시설: 4성급답게 샴푸, 린스, 파우더룸까지 완벽했습니다.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오사카 밤하늘을 보는데, 그동안 서러웠던 게 싹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 여행은 이렇게 편해야 하는 건데!" 싶더라고요.
4. 위치 및 이용 꿀팁
타투 허용만 장점이 아닙니다. 위치랑 가성비도 훌륭해서 저는 앞으로 여기만 갈 생각입니다.
📍 위치: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다 걸어서 10분 컷입니다. 쇼핑하고 짐 놔두기 딱 좋습니다.
💰 가격: 평일 기준 10만 원 중후반~20만 원대 (시즌별 상이)
💡 팁: 한국인 직원분이 계실 때가 많고, 안내문도 한글로 잘 되어 있어서 일본어 못하셔도 전혀 걱정 없습니다.
"여행은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즐겨야 합니다."
혹시 저처럼 "타투 때문에 일본 온천은 포기했다" 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번 여행만큼은 칸데오 난바에서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하고 시원하게 온천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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